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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1-06 17:05
어윤덕 전 인천 도시개발공사 사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806  



아랍권 민주화 운동의 성공을 기원한다
튀니지에서 시작된 아랍 세계의 민주화 폭풍이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재스민 혁명’으로 불리는 이 거대한 역사의 수레바퀴는 민주화 시위의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여겨졌던 오만과 바레인까지 번지며 그야말로 민주화의 도미노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아직은 잠잠하지만 현재 시위가 엄격하게 제한돼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로까지 이 물결이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는 상태다.
아랍권의 민주화 시위가 들불처럼 번지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각국의 권력자들에 의한 오랜 독재와 그 과정에서의 부정부패, 이로 인한 국민들의 만성적인 실직과 살인적인 물가로 인해 도탄에 빠진 국민들의 분노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아랍권 민주화 운동의 여파로 또 다시 오일쇼크가 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없는 것도 아니다. 실제로 수니파가 집권한 사우디아라비아와 시아파의 이란이 이번 파고에 동참할 경우, 국제 유가가 사상 최고치인 200달러 이상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보다도 더욱 중요한 것은 아랍 세계가 정치적으로 성숙해지는 민주화의 쟁취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사태로 인한 ‘오일쇼크’라는 당장의 손실보다도 ‘민주화’를 이룰 때 얻을 수 있는 장기적인 이득을 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지나간 역사, 특히 민주 혁명의 과정에서 늘 그래왔듯 이번 ‘재스민 혁명’의 와중에서도 자유와 평화, 정의를 향한 민초들의 몸짓은 생사를 넘나드는 처절함 속에서 전개되고 있다. 민주주의를 거부하는 독재 권력의 대응은 가공할 무기로 자국민들을 무자비하게 살상하는 등 철저히 폭력 일변도였다.
리비아의 카다피 정권이 최후항전의 의지를 보이자 미국 등 서방세계가 현재 리비아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고 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은 이미 카다피 체제를 무너뜨리려는 반정부 세력에 “모든 지원세력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방세계는 물론 이미 민주화를 이룬 우리나라의 역할은 자명하다. 바로 아랍인들의 민주화 운동이 승리할 수 있게끔 그들을 지원하고 독재 권력을 압박하는 일이다.
아무쪼록 전 세계의 초미의 관심사인 중동과 북아프리카 아랍권의 민주화 운동이 오랜 독재의 사슬을 끊고 새로운 국가와 체제를 만들어 내길 바라며, 아랍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보낸다.

어윤덕
인천광역시연구원장
前 인천광역시 부시장
前 인천광역시 도시개발공사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