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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작성일 : 10-11-01 09:48
이충근 (주)동진화학 회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732  



‘친환경 녹색성장’의 한 우물을 파다

100달러의 적은 돈으로 투자를 시작해 미국 최고 갑부의 위치까지 올라섰던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은, 기업이 내재하고 있는 가치만을 따져 철저히 자신만의 기준으로 투자종목을 선정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는 투자가다. 발전의 가능성을 면밀히 분석, 예측하고 투자하는 예리한 눈과 뚝심이 주효했던 것.
동진화학의 이충근 회장이 걸어온 여정은 워렌 버핏의 길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국민은행에 입사해 32년을 근무하다 사업을 선택한 그는 미래 사업성을 적확히 진단하는 눈과 누구도 꺾을 수 없는 뜨거운 열정과 뚝심을 밑천으로 지금까지 걸어왔다.

성능의 우수성 인정받은, 기적의 첨단제품
‘친환경 녹색성장’을 모토로 엔진오일 분야의 미래를 이끌고 있는 (주)동진화학은 오랜 연구 개발 끝에 2001년 최첨단 윤활유인 제4세대 엔진오일 ‘미라클탑 비타’를 선보이며 일약 엔진오일 계의 선두기업 자리에 올랐다.
당시 ‘미라클탑 비타’ 개발에 주도적 역할을 한 이 회장은 당시 ‘친환경’이라는 개념 자체도 없는 상황에서 최고의 성능과 비용절감은 물론, 환경까지 고려한 고품질의 제품을 탄생시켰다. 
엔진오일은 동력을 가진 자동차 장비의 마모를 줄이고, 원활한 윤활활동을 통해 장비의 수명을 늘리는 것이 주목적. 특히, 마찰력에 의해 발생하는 열을 냉각시키기 위해 광물성 오일이 개발된 것은 100년이 채 안됐다. 이후 유수의 정유기업들은 장비의 수명연장과 성능 향상을 위해 새로운 첨가제를 개발, 보다 고품질의 엔진오일 출시에 박차를 가해왔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라클탑 비타’의 등장은 관련 업계는 물론 우리 사회를 놀라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엔진의 마찰계수를 100배 가까이 줄여 엔진의 파워를 증가시켰고 이에 따라 연비 절감 효과와 배기가스 및 폐유를 감소시키는 등 환경친화적인 고성능의 엔진오일을 만들어낸 것.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의 입장에서는 10~14%의 연비가 줄어드는 등 기름연료의 절감효과와 매연이 70~80%나 줄어들어 부작용이 없는, 그야말로 ‘기적의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친화적이어서 미래 녹색성장의 대안이 되고 있는 ‘미라클탑 비타’는 지난해부터 일본시장에 진출했고 올해 9월부터는 미국과 중국에도 수출을 하고 있다.  

눈부신 성공을 이끈 ‘완벽주의’
충북 영동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이충근 회장은 스스로가 선택한 길이라면 끝까지 밀고 가는 고집을 가진 경영자다. 32년 간 근무했던 국민은행에서도 매년 실적 부문에서 1,2등을 놓쳐본 적이 없을 정도로 ‘완벽주의’를 지향하는 스타일.
그의 친동생이 동종분야의 대기업이기도 한 현대자동차의 중요 기술파트에서 일하고 있고 최근 큰 화제가 되기도 한 ‘씨티엔드씨’의 골프카를 만들어 낸 장본인임을 떠올리면 이 회장의 프로페셔널은 어쩌면 집안 내력일지도 모른다. 동생은 현재 카이스트 특활교수의 직책으로 전기자동차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민은행을 떠난 후 전혀 생소한 분야였던 전자산업 쪽에서 경영자로 출발한 그는 관련법 개정을 이끌어 내는 등 남들이 하지 못한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이후 컴퓨터 게임기를 개발하는 회사를 이끌면서는 우리나라 게임 산업의 발전을 이루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이충근 회장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회장은 얼핏, ‘미련해 보이는 사람’으로 보일 때도 있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이익이 없는 데 투자를 단행하거나 전혀 가망 없어 보이는 분야에 올인해 뛰어들기도 한다.
그러나 오랜 시간동안 이 회장을 지근에서 지켜본 이들은 그게 이 회장만의 스타일임을 안다. 이 회장이 바라보는 전망과 성공의 열쇠는, 그렇듯 그가 뚝심 있게 걸어 온 육십 평생의 노하우로 다져졌다.  
그렇듯 미래의 전망을 꿰뚫어 볼 줄 아는 ‘통찰의 눈’, 불굴의 투지와 뚝심이 없었더라면 세계를 놀라게 한 기적의 엔진오일 ‘미라클탑 비타’도 이 세상의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친환경’이라는 모토에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며 업계 내에서 소리 없는 혁명을 일궈가고 있는 (주)동진화학의 이충근 회장. 돈을 벌면 사회에 환원하고 그래도 이익이 생기면 보다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 재투자하겠다고 말하는 그는 대부분 이익만을 좇는데 혈안이 돼있는 일반 기업가들과는 다른 풍모를 보인다.
그가 만들어가는 기업과 기업가정신을 통해 우리 사회가 보다 발전돼가는 모습을 보는 일은, 그래서 그 기쁨이 더욱 크다.   


이소영 기자 shamil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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