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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12-25 12:59
선율의 감칠맛 살리는 은유 작가 김경자.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0  

김 작가의 ‘자연율’은 이미지의 묘사로 끝나는 것이 아닌 순수성과  참신함의 결함이며, 그가 일관성 있게 표현하는 ‘자연의 리듬’이란 자연과의 만남이고 생명과의 교감이자 색채의 하모니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매우 정적이지만 생동감 넘치믐 악보는 당장이라도 선율을 만들어 낼 기세다.
클래식과 함께 하루를 시작한다는 그가 우아하고 청아함을 화폭에 그대로 옮겨내며 자연과의  교감을 노래한다.

미의언어
지난 6월, 대형 개인전을 성황리에 마친 김 작가는 6년 만에 전시회로 다시  한 번 그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50호, 100 등의 대작을 위주로 25점의 작품을 선보인 김 작가는 무위자연의 감성으로 생명과의 교감을 불러일으키며 당당히 여류화가로서의 반열에 오른 것이다.

그간 크고 작은 단체전과 그룹전에 작품을 출품하며 꾸준히 활동해왔던 그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화려한 색감과 자연의 풍미를 그대로 살렸다는 호평을 이끌어내기도 했는데 이어KIAF(국제아트페어), MANIF(서울국제아트페어)등으로 어느 때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내며 그가 진부령 개관 10주년 기념전에 초대돼 또 다시 작품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평소 표현주위적 시각과 구상적 이미지가 화면 속에 자연스럽게 혼재되어 있는 김 작가의 작품세계는 지금까지 일관된 시각으로 꽃과 자연을 주재로 한 자연과의 교감을 주목해 왔으며 반구상적이거나 추상적으로 변형시킨 다양한 형식의 작업과정을 보여줬다.

특히 초기 표현 대상의 구체적이고 사실적인 묘사태도에서 출발해 점차 선과 색, 면을 중심으로 한 서정적 추상의 세계로 발전한 작가의 세계는 마치 동양 회화의 여백의 미감을 자연의 사유적 공간으로 해석하는 동양철학과 서구적 표현방식의 조화와 같은 독자적 표현방식의 특성을 보여줬다고 말할 수 있다.

“문명이 발달하면 할수록 시대가 디지털화되어 갈수록, 사회의  구조나 인간의 생활이 점점 규격화되어 갈수록, 나는 상대적으로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자연에 대한 그리움을 더욱 표현하고 싶어진다. 나는 추상성과 구상성이 공존하는 내 작업을 통해 자연과의 은밀한 교감의 감정을 느끼고 싶고 내 자신이 자연과 하나되는 무위자연(無寪自然)으로 돌아가고 싶을  따름이다”라고 작가 노트에서 밝힌 바 있다.

자연과 호흡하며 느끼는 원초적 감성과 생명력 등 작가의 손끝에서 드러나는 시각언어들이 기억 속에 깊숙이 침잠되어 있는 인간과 사연의 정서적 감흥을 통해 그만의 시각으로 재해석돼 표현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는 작업에 열중하면서도  가끔 방방곡곡 좋은 경치를 따라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있다. 그것은 그의 작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데 작가 본인의 감성을  접목시켜 하나의 작품으로 승화시키기 때문이다.

김 작가는 자연의 아름다운 순간을 사진에 담아 컴퓨터 작업으로 변환시킨 후 합성과 출력의 과정을 거쳐 그 위에 다시 재 작업해 자연의 소재들로 리터치하는 방식의 기법을 사용한다.
또한 클래식을 좋아하는 그는 좋은 노래들을 선곡해 그 악보를 다시 컴퓨터상에서 필터와 색감으로 변환시키고 형태도 바꿔가며 작품의 바탕으로 삼으며 회화 속에 또 다른 종합예술을 시도 하고 있었다.

타고난 예술인
어릴 때부터 예술적 감각이 남달라 각종 미술대회에서 수상을 했던 김 작가는 이화여자대학시절 유네스코 학생클럽에서 세계명화감상 프로그램 일을 맡아 하며 감성을 키웠다고 한다.

그는 미술에 대한 열망으로 다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고, 심화적인 작품 세계를 연출하기 위해 미국과 프랑스에 유학하며 예술적 감각을 다듬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김 작가는 화가라는 달란트를 부여받은 만큼 하나님의 도구로 쓰이길 바라며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전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 앞에 자신의 작품이 회자되고 큰 감동을 선사하고자 한다는 그는 예전 그의 작품이 캔버스 속에서만 머물러 있었다면 지금은 신이 만들어준 자연이라는 대지와 인간이 만든 자연, 리듬, 악보 등의 오브제들을 병합시켜 하나의 작품으로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자신의 캔버스 안에서 모든 소재를 융합시켜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자연의 리듬감을 좀 더 생생하게 느끼게 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또한 음악이 흘러나오는 듯 한 심상을 도출해내는 것이야말로 김 작가가 추구하는 작품세계가 아닐까?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김경자 작가는 한 곳에 머물러 있는 작업 형태를  벗어나 시간의 흐름 속에 자신의 경륜과 삶을 화폭에 담아내며 더 높은 곳으로 뻗어나가려 한다.

그의 작품이 보여주는 유연성과 신선함, 색채에서 뿜어져 나오는 임팩트 있는 느낌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보다 나은 작품들과 만날 날을 기약해 본다.

본사/노경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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