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교육

 
작성일 : 10-12-24 11:10
김학일 와부고등학교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7,493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다

와부고등학교는 개교 당시 경기도 최초 개방형 자율학교로 출발해 2010년도에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된 학교다. 창조적인 미래인재양성을 목표로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획일화된 교육이 만연한 한국의 공교육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2008년 개교해 짧은 역사에서도 2009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한 제1회 공교육 성공사례 수기 공모에서 대상을 입상, 제1회 방과 후 학교 대상 학교 부문에서 장려상 수상, 2010년 문화관광부 주최 수학여행 우수코스 사례에서 최우수상, 보건복지부 주관 푸제6회 푸른성장대상 청소년부문을 수상할 정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전국의 많은 고등학교에서 벤치마킹 할 정도로 교육프로그램이 잘 갖춰져 있었다. 와부고등학교 김학일 교장을 만나 ‘오고 싶고 머무르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들고자 노력하는 열정을 들어봤다.

▶사교육 없는 학교 만들기
와부고등학교를 찾은 오후, 학생들의 표정은 봄날의 햇살처럼 밝았다. 대부분 고등학교에서는 입시준비로 지친 아이들의 얼굴을 쉽게 볼 수 있지만 와부고의 학생들은 지친 기색이 없고 오히려 행복해 보였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미래에 대한 꿈에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김학일 교장은 ‘학생의 꿈을 키워가는 학교, 학생과 교사에게 비전을 주는 학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기본이 바로 선 학생을 길러내는 학교’라는 구체적인 경영방침을 세우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함께 충족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학생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여러 프로그램중 눈에 띄는 것 중 해피스쿨이 있다. 우선 하루를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집중력과 효율적인 수업을 받기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다. 학교에 오자마자 수업을 진행하는 여느 다른 학교와는 차별화를 둔 것으로 뇌호흡을 통해 학생들은 능동적인 하루를 열 수 있게 된다.



와부고는 학생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교사가 주입하는 지식 전달 장소로 여겨지는 교육이 아닌 학생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창의적인 수업을 마련하고 있다. 수준별 수업이 그중 하나다. 각 분야별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며 방과 후 학교에서는 대학생 멘토링과 수준별 심화학습, 온라인 강의 수강 및 주말반 수업을 운영함으로써 사교육이 필요 없는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수업비용에 대한 부담을 덜고자 멘토 수업은 학교 측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또, 교육역량강화프로그램으로 교사 스스로 자신의 교수법을 연구하고 교재를 개발하는 등 수업준비에 많은 투자를 진행한다고 했다. 수업의 질을 향상하기 위한 최신 시설과 최고의 선생님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다.

▶올바른 인재를 양성하다
와부고등학교가 집중 받고 있는 까닭은 비단 지식을 주는 학교만이 아니기 때문이다. 김 교장은 전 교직원과 협심해 창조적 인재양성에 주안점을 둔다고 말한다. 또한 ‘친구 같은 교사’로서 학생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인생의 선배로서 충고와 조언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와부고는 인성교육 등 전인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심어주고 있다.
인성생활 프로그램은 그린 마일리지제도, 학생 자치 법정, 예봉산 등반 등이 있다. 민주시민의 자질향상을 목적으로 일방적인 학생에 대한 꾸짖음이 아닌 학생회와 학부모, 교직원의 합의로 생활규정을 제정하고 이 규정에 의거한 상벌점제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벌점이 규정 이상 초과하면 3일 캠페인, 1주간 담임선생님께 모닝콜하기, 부모님께 편지쓰기 등 올바른 학교 문화를 선도하고 있었다. 와부고는 체벌만이 학생을 올바르게 지도하는 최선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전인교육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한강탐사’는 한강 물줄기를 따라 걸으면서 고장에 대한 체험과 걷기예찬을 불러일으킬 만큼의 큰 호응도를 얻고 있다.
특히 ‘텃밭 가꾸기’와 ‘삼겹살 데이’는 와부고 만의 특별한 전인교육프로그램이다. ‘텃밭 가꾸기’는 주변의 농지를 임대해 학급이나 희망하는 동아리에 배정해 텃밭을 가꾸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노작교육의 개념을 도입하고 기다림의 지혜를 가르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인간은 자연과 가까울 때 안정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전인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다. ‘삼겹살 데이’는 텃밭의 채소들이 풍성히 자라는 5월 하순 열린다. 가장 큰 행사로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들을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모두 모여 수확의 기쁨을 나눈다. 물론 고기는 학교 측에서 제공한다고. 이 행사는 입시에 지친 아이들에게 격려해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전했다. 이 외에도 김장 담그기, 아버지의 날 등 봉사와 사랑을 전달하는 시간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보람과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가 마련돼 있다.
김 교장은 학생은 꿈과 희망을, 교사는 보람과 긍지를 가질 수 있는 학교을 만드는 교육자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오랫동안 교직에 있었다. 학생들과 가까이 있으며 그들의 성장을 지켜볼 때 가장 흐뭇하다는 말을 전한다. 학생과 교사간의 신뢰와 존경으로 공교육의 미래를 향해 앞장서는 와부고등학교. 김학일 교장과 교직원들은 밝고 희망찬 학생들의 미래를 향한 청사진을 그려가고 있었다.

이소영 기자 shamil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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