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교육

 
작성일 : 11-01-12 10:47
임계화 미림여자고등학교장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8,071  



교육의 열정을 통해 여성인재를 육성하고 글로벌 리더를 양성

교육이라는 것은 지덕체를 고루 갖춘 전인적인 인간을 길러내는 중요한 일이다. 여기에 아이들 스스로가 올바른 가치관을 갖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터주는 교육자가 있다. 바로 미림여자고등학교의 임계화 교장이다.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임계화 교장의 바람직한 교육철학과 훌륭한 리더십을 통한 학교 경영법, 열정적이고 효율적인 진학지도 방법 등이 소개된 바 있다.
2011학년도 자율형 사립고로 거듭나며 글로벌 여성리더를 길러낼 만반의 준비를 마친 명문사학 미림여자고등학교를 찾았다.

▶자율형사립고로 도약하는 미림여고
1979년에 설립된 미림여고는 3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니고 있다. 그간 서울대 265명, 연세대 254명, 이화여대 765명 등의 명문대학 진학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러한 미림여고가 2011학년도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된다. 고교 교육의 다양화와 특성화 추구라는 취지하에 설립된 자율형 사립고는 그간의 획일화된 학교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주체로서 그들 개개인의 능력 신장에 알맞은 교육을 제공하게 된다. 미림여고는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자율형 사립고에 맞는 다양한 교육시스템을 도입, 추진하고 있다.
먼저 ‘교사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살펴보자. 각 교과를 맡은 교사 개개인은 자신만의 수업법을 개발해 연구 발표하거나 보고서를 제출해야 할 의무가 있다. ‘전교사 1인 1교재 제작’이 필수이며, 동일교과목 별로 교사들이 공동학습지도안과 교재를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전 교사의 수업을 모두 공개하며 수업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조사해 수업개선에 힘쓰고 있다.
수준별 이동 수업의 실시와 방과후 수업에 다양한 교과목을 개설해 학생들에게 최대한 선택권을 주고, 각 학생들의 목표와 실력에 맞는 맞춤형 공부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적 학습을 강화해 스스로 공부할 줄 아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진학을 위한 노력으로는 진학 지원 전문팀을 구성, 개인별 맞춤식 진학지도를 통해 고교 3년간 성적을 모두 관리하고 개인에게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작성한다. 입학사정관제에 대비한 특화 프로그램의 하나로 ‘독서, 봉사, 기초체력, 리더십, 외국어능력, 생활교육’의 6개 영역으로 이루어진 ‘미림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국내는 물론 국외로 뻗어나갈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외국어 교육에 더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미림이 자랑하는 ‘1인 1악기 연주 교육’은 플루트, 클라리넷, 색소폰, 호른, 트럼펫 중 1개의 악기를 선택해 배우게 되는 필수과정으로, 모든 학생들이 미림여고를 졸업할 때는 하나의 악기를 제대로 연주할 수 있게 된다. 이를 위해 미림여고는 음악대학 연주실에 결코 뒤지지 않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악기의 종류를 늘릴 예정이라 한다. 또한 실력 있는 외부 강사를 지속적으로 초빙해 보다 수준 높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한다.
이 뿐만 아니라 국내 명문 대학 및 해외 학교와의 교류를 통한 각종 연계 진로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으며, ‘멘토 프로그램’을 운영해 연 4회 이상의 유명인사 초청 강연을 실시해 학생들에게 미래 비전을 심어주고 꿈을 키워줄 수 있는 교과 외의 부분에도 힘을 쏟고 있다.
미림여고는 ‘사교육이 필요하지 않은 공교육’을 목표로 모든 것을 교내에서 ‘학교가 책임지는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들의 24시간을 학교가 함께 하며 그들의 학습, 인성, 생활 등 다방면에 걸친 교육활동을 학교가 지지하고 지원한다.
교육프로그램 뿐 아니라 교육환경에 대한 부분도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 현재 전교생의 52%가 사용할 수 있는 개인별 자기주도학습공간(독서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이를 더 늘릴 계획이다. 기숙사 인원도 확대할 예정이며, 학생들의 거주지별로 스쿨버스를 운영하는 등 최고의 교육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조성을 위한 노력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우수한 교육자와 함께 성장하는 여성리더들
임 교장은 “교사는 제자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과 교과에 대한 전문성, 교육을 위한 열정, 그리고 무엇보다 헌신의 자세를 지녀야 한다”고 말했다. 성실히 노력한다면 어떤 일이든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것을 교육관의 핵심으로 삼아 국제적 수준의 교육 활동과 미래 사회 주역이 될 여성리더를 배양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임 교장은 전임지인 용인시 풍덕고등학교를 ‘수능 성적 향상도 전국 1위’ 학교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의 주역이었다. 이러한 성과를 높이 평가한 미림여고 김기병 이사장은 임 교장을 미림여고에 영입하고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그리하여 2009년 12월 4일에 임 교장은 미림여고에 취임하게 되었다. 개교 30년 만에 미림여고는 첫 여성 교장이자 첫 외부 교장의 탄생이 이루어졌다.

임 교장이 교직에 몸 담은지 36년이 넘었다. 그는 “세계를 두루 다녀봤지만, 어느 나라를 가도 우리나라만큼 훌륭한 인적 자원을 보유한 나라가 없다”는 말을 남겼고, 이러한 인재양성의 중심에 서 있는 교사야말로 보람된 존재가 아닐 수 없다고 말한다. 또, 교사로 살아가면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만남을 이어 갈 수 있고, 그렇게 만난 좋은 사람들이 또 아름다운 사회를 가꾸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가르치는 직업을 갖게 되어 너무나도 감사하다고 말하는 임계화 교장.
이화여대 사범대학을 나와 교육자의 길을 걸으며 이 길이 운명이라 여겼던 그이지만 한때 가정을 위해 교사를 그만둬야겠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을 할 때 그는 원인 없는 병을 앓게 되었고 곧 그것이 학생과 교직에 대한 상사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어 그 이후로는 단 한 번의 흔들림도 없이 지금껏 교육자의 길을 걷고 있다.
임 교장은 교사의 역할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도 중요하지만 바른 지향점을 지니고, 생각을 깨우쳐 창의적인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곁에서 도움을 주는 조력자가 되는 것이 보다 더 가치 있다고 여긴다는 뜻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교육학’과 ‘가정교육학’을 전공한 임 교장은 바른 인성을 지닌 여성리더를 양성하는 교육의 길잡이로서 안성맞춤인 듯하다.

학생들과 함께 하는 것을 가장 즐거운 순간으로 여기며 학생들에게 귀 기울일 줄 알고, 학생들에게 있어 인생의 선배이자 스승으로서 좋은 경험을 들려주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는 늘 교장실에 ‘노크’를 많이 해달라고 당부한다.
임 교장은 다시 태어나도 교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타인의 가슴 속에 교육자로 남는 다는 것은 얼마나 멋진 일입니까? 늘 주변에서 저를 도와주는 선생님들께 감사하고 특히 신경써주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저를 이해하고 지지해주는 가족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마지막으로 임 교장은 ‘교장이 책임지는 교육’을 약속하며 글로벌 여성리더 양성에 주력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학생들의 지덕체 성숙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져 모든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부도 잘하지만 품격 있는 여성이 되도록, 인성 교육에도 학교, 교사, 그리고 책임자인 교장이 함께 힘쓰겠다고 결연히 약속하는 임계화 교장.
희망의 21세기를 이끌어갈 특별한 자부심을 외치는 미림여자고등학교와 임 교장을 보며, 꿈을 이룰 수 있는 배움터로 성장하는 자율형사립고 미림여자고등학교의 밝은 미래를 확신하게 된다.

이소영기자 shamill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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