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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작성일 : 11-05-20 13:09
김학대 화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321  



다채로운 색감에 담아 낸 ‘추상적 감성’의 향연

자연은 이미지를 통해서가 아니라 색채를 발현하는 구도로 색과 감정의 관계를 만들어 간다. 가장 좋아하는 색, 가장 좋아하지 않는 색, 색의 다양한 감정을 나타내는 자연 속에 색이 있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또 우리의 인생은 알 수 없는 광채로 화면에서 질주하고, 시간의 흐름을 상징하며 그어지고 있다. 삶을 살아가는 동안 인간에게는 보이지 않는 무한한 에너지가 내재되어 있다. 비행 해가는 비거리는 각기 사연과 내용이 다르지만 행운의 문을 지나는 순탄한 삶을 보내는 이도 있고, 고생을 하다 사라지는 사람들도 많다. “그중에 행운의 비거리를 줄 수 있는 작품은 무엇인가”라고 작가는 우리에게 묻고 있다.



▲섭지코지해변





협재해수욕장


간의 심상을 작품에 펴내다
자연의 대상으로부터 자유로운 자율성을 지닌 존재가 되었을 때 진정한 추상미술이라고 할 수 있다. 추상이라는 용어 자체가 ‘자연으로부터 이끌어내다’, ‘추출하다’의 의미가 있다. 하지만 용어의 어휘적 해석만 가지고는 추상회화의 정확한 개념을 말하기 어렵다.
추상회화는 치밀한 계획과 우연까지 예측하는 노련함이 필요하다. 스스로 우연을 유도하고 그것을 화면 안에서 수습해 낸다. 그러한 노하우 뒤에는 단단한 기본기를 무시할 수 없다.
그의 초기 작품들은 흐느적거리거나 꿈틀대는 유기적 선들, 그 유선형의 형태들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동시에 강한 물성을 나타내며 검은색이 주축으로 표현되어 추상표현주의에 가까워 보이게 한다. 그러나 그 그림은 추상의 외형을 형식적으로 수용할 뿐이지 엄밀한 의미에서의 추상. 논리적으로 추상은 아니다.
작가는 많은 전시회를 통해 추상회화작품을 선보였다. 제1회 ‘저 언덕 넘어 인생’과 2회 ‘사랑의 이야기’, 제3회 ‘나의 생명이여’ 등 그의 작품에는 상황과 순간의 심상이 그대로 들어있다. 특히 제5회 ‘퇴적과 생성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열린 전시회는 유화를 이용해 강렬하게 표출했다. 이것은 곧 인내와 시간의 싸움이었다. 특히 많은 작품에 시간에 대한 불안감이 그의 작업에 많이 묻어났다.
시간이 만들어낸 에너지와 물질의 생성과 소멸, 그것의 흔적이 물감의 퇴적으로 남는다. 혜성인지 알 수 없는 광채가 화면에서 동떨어져 시간과 흐름을 상징하며 그어진다. 그것은 직접 손으로 물감을 떠서 화면에 칠한 자국이다. 분노와 욕구가 폭발해 자연스레 캔버스를 자극한다.
그는 묘사력과 화면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것들을 모두 화면 밑으로 감췄다. 하지만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그의 작품을 보면 읽을 수 있다. 같은 시대에 비슷한 고통과 경험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의 작품에서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서귀포의 가을

‘서귀포의 가을’

그는 기존 작품은 검은색과 회색을 주로 표현했다. 하지만 어두운 색상에서 화려한 색상을 찾게 되고 이후 그의 작품은 또 다른 느낌의 다채로운 색채를 표현해 내고 있다. 이후 그의 작품에 모든 힘의 근원은 집안의 건강과 행운의 기를 그림으로 표현해 꿈과 행운의 비거리 좁히는 긍정적 사고의 틀에서 좋은 느낌의 색상만을 선택해 작품을 표현했다. 그는 단지 색상의 변화를 줘 빠른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고 미래지향적인 작업을 하려고 노력했다.
다음 달 초대전을 준비하고 있는 그의 이번 작품은 풍경화다. 하지만 눈에 보이는 풍경보다 상상 속에 풍경화를 그린다. 시골에서 일을 하다보면 풀밭에 누워 푸른 하늘을 보게 된다. 밤이면 하늘을 수놓은 수많은 별과 우주를 떠오르게 된다.
그는 지구라는 공간 속에서 우주의 형상들이 질주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다. 또한 인간의 현실적인 고뇌를 추상적으로 표현하려고 노력한다. 이번 전시회에 작품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은 ‘서귀포의 가을’이라고 작가는 추천한다.
그는 제주도 서귀포에 1년 동안 작품 구상을 위해 지냈다. 풍광이 아름다운 제주의 곳곳은 그에게 무한한 상상의 나래를 이끌어 냈다. 서귀포의 아름다운 곳은 그에게 담겨져 재탄생되었다. 그곳에 기본적 있는 이라도 그의 작품을 보며 서귀포의 가을 그 언저리를 상상하게 될 것이다.
이 외에도 섭지코지 해변과 협재해수욕장 등 서귀포의 명소도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그는 본래의 추상적 작품을 많이 했지만 감상하는데 어려움이 많고 그림을 이해하고 생각할 시간적 여유조차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번 작품은 구상성을 띄어 접근하기 쉽게 표현했다.

작품의 감상방법은 정답이 없다. 자신의 솔직한 느낌을 자유롭게 느끼면 된다.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생각을 강요받지 말고 내가 느낀 것이 옳은 방법이다. 작가는 그의 작품을 감상할 때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낮에는 생활에 지쳐서 밤의 별과 우주를 볼 시간이 없는 현대인들을 위해 그의 작품을 통해 밤하늘을 바라 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다음 달 열리는 그의 초대전은 이 모든 것을 만나 볼 수 있다. 글과 사진 보다 직접 그의 작품을 보며 내가 가지고 있는 상상 속 자유를 느껴보는 건 어떨까 생각한다. 나름 흥미로운 발견이 될 것이다.

이연희 기자 sqsm12@naver.com

● 김학대 - 줌 갤러리 초대전
전시기간: 2011년07월13일 ~19일 오전까지
전시장소: 줌 갤러리
주 소: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157 번지
전 화: 02)323-3829


김학대 11-07-15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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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희 기자님, 좋은글 너무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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