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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

 
작성일 : 11-02-25 12:49
오영애 한국화가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622  




세상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팝아트와 유화 등 서양미술이 넘치는 현 시대에 변치 않는 가치를 발산하는 것이 바로 우리 전통의 먹과 붓이다. 먹의 검정과 물의 투명함이 어우러져 탄생하는 수천가지의 모습은 사람의 마음을 뒤흔든다. 오영애 작가는 먹과 붓을 이용한 농밀함에 청순한 색채를 더해 수묵담채화를 그린다. 오영애 작가가 그려낸 고고한 풍경을 들여다보면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맑고 따뜻한 시선을 넘겨볼 수 있다.





▶배우고 다시 가르치며 살아온 삶

오영애 작가의 미술인생은 좋은 스승과의 인연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오 작가의 중학교 미술선생님은 청전 이상범의 막내아들이었다. 중학생 시절, 미술 선생님으로부터 그림을 배우면서 청전 선생의 화실도 드나들며 어깨 너머로 한국화를 빛낸 대가의 솜씨를 보고 자랐다. 그 시절에 보고 배운 것이 오영애 작가의 화풍이 자리 잡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한다.

그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미술교사가 되면서 발령받은 첫 임지는 섬 안에 있는 영종중학교였다. 24년을 서울에서만 살았던 그에게 영종도는 매우 낯선 곳이었다. 농사짓는 인구가 대부분이고 발전과 거리가 멀었지만, 청정한 자연을 간직하던 영종도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오 작가는 퇴근 후에 초가집에서 촛불을 켜놓고 그림을 그리곤 했는데, 그 시절이 지금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추억이다.

영종 중학교에서 임기를 마치고 인천 시내로 발령받아 예고와 일반 학교의 미술교사로 일하며 한 가정에 충실한 아내와 어머니로, 한 시도 그림을 쉬지 않은 작가로 바쁘게 살아온 오영애 작가는 정년퇴임한 3년 전부터 화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싶은 것은 여전히 많고, 표현하고자 하는 에너지도 가득하다는 오 작가는 앞으로 더욱 작품에 심취해 지내고 싶다고 말한다. 그는 평소 화실에 나와 그림을 그리거나, 국내·외로 여행을 다니며 스케치하는 등 여유로운 삶을 영위하며 언제나 생기 있는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자연을 바라보며 다듬어진 자신만의 화풍

오영애 작가의 작품은 대자연을 주제로 한 수묵담채화다. 검정의 먹과 투명한 물이 만나 수천가지 모습으로 변모하는 수묵화는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심오한 힘을 가졌다. 오영애 작가는 분채와 채색의 기법을 주로 사용하지만 먹의 변화를 세밀하게 이용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풍경을 그려낸다.

오 작가는 일상생활 혹은 여행을 다니며 바라본 자연을 주로 그리는데, 최근 몽골과 티베트를 다녀온 그는 광활한 풍경과 추운 기후에 따라 제각각 다르게 자란 나무들의 모습에 수많은 감정이 교차했다고 말한다. 그가 그린 몽골과 티베트의 정경을 보면 우리나라의 정경과 사뭇 다른 고민과 고난이 응축된 성장기를 표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풍경에서 특히 나무를 많이 그린 오영애 작가는 같은 정성으로 심고 키워도 다르게 자라는 모습이 인간과 다를 바 없다며 “내가 나무였으면 어떤 나무였을까”라고 상상해본다며 소탈한 웃음을 짓는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있어 지루하지 않게 살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는 오영애 작가는 계절별로 달라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고 말한다. 또한 그는 작은 들꽃에서 거대한 산하까지 무수히 변하는 자연의 모습을 먹과 채색으로 보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늘 연구한다.

40여년을 교사, 부모, 아내, 작가로 살고도 여전히 표현하고 싶고 꿈꾸는 것이 많은 그의 내면에는 사계절 쉼 없이 변모하는 우리의 자연과 같은 열정이 넘친다. 그 열정의 삶이 투영된 오영애 작가의 작품은 6월 20일부터 7월 7일까지 인천 현 갤러리에서 열리는 그의 개인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자연은 나의 인생이다”라고 말하는 오영애 작가의 이야기를 들으며, 세상을 아름답게 바라보는 시선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에 감동을 자아낼 그의 앞날을 희망해본다.




오영애 작가 약력

개인전 8회, 아트페어 14회, 국내·외 단체전 300여회
인천예술인상 수상
前인천여성작가회 창립 및 부회장, 인천광역시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부운영위원장
인천여성작가 연합회 2대 이사장, 한국미술협회 인천지부 부회장
인천한국화 대제전 운영위원장, 인천여성미술 비엔날레 자문위원, 이사
現인천미술 초대작가회 부이사장
상명회, 한국화 여성작가회, 한국미술협회, 인천미술협회, 청토회, 원소회, 일수회, 인천여성작가연합회. 인천한국화회, 인천미술초대작가 회원

안상미 기자 orbit198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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