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예술

 
작성일 : 10-12-09 10:59
조규창 서양화가 ·대구예술대학교 겸임교수 / 인제고등학교 교사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9,352  



서정적 색채의 향연

지난 19일, 인사동 단성갤러리에서 조규창 작가의 열일곱 번째 개인전, ‘우리들의 이야기’가 성황리에 끝이 났다. ‘우리들의 이야기’ 속에는 어린 시절 시골에서 뛰어놀던 순수하고 맑은 아이들의 추억이 고스란히 담겨있고, 도시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한적하고 잔잔한 풍경들이 화폭을 가득 메운다.

형태에 얽매이지 않고 아름다운 추억들을 끄집어 내 그림을 해체, 재구성하는 그는 추상적이지만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을 지녔다. 그의 작품세계에 녹아든 정서는 작가 자신의 심상이 그대로 반추된 듯하다.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그리움’

조규창 작가의 작품에는 풍부한 감성과 서정성, 인간미가 흐른다. 그가 17회 개인전까지 줄곧 고수하고 있는 명제 ‘우리들의 이야기’는 말 그대로, 작가와 관객들의 일상, 우리들의 삶의 이야기다. 소소하게 흘러가는 시간, 인지하지 못하지만 아름답게 스쳐가는 모든 기억과 경험들을 가만히 떠올려 캔버스에 담아내는 그의 작품에는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추억’이 자리하고 있다.

그림은 크게 두 가지의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실적인 ‘구상’과 추상적인 ‘비구상’. 그리고 그 중간을 ‘반구상’이라 칭한다. 조규창 작가는 대중들과 공감할 수 있는 형체를 완벽하게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주제에 대한 뉘앙스만 던져줘 화면을 자유롭게 구성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그는 또 아크릴 물감과 유화물감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소재의 단일화를 피했다. 밀도감을 높이기 위해 두껍게 작업을 하는 것도 도드라진 특징이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유난히 좋아했던 그는 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인하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를 거쳐 현재 대구예술대학교 겸임교수, 경인여자대학 강사로 출강하고 있으며, 인천에 위치한 인제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 중에 있다.

또 인천미술전람회 초대작가 및 부지회장, 사단법인 대한민국환경미술대전 운영위원장, 대한민국환경미술협회 부이사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작품에 대한 열정을 지피고 있는 조규창 작가는 오랜 시간 붓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대할 때에 소홀함을 찾아볼 수가 없다. 국내·외 단체전 및 기획초대전 300여회와 매년 개인전을 열만큼 다작하고 있는 그의 꾸준함과 성실함이 작품에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그렇기에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고유의 색을 지녔다. 그것은 십년이 가고 반평생이 지나 생의 마지막이 올 때까지 변화를 거듭해 자신만의 고유함을 갖게 된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어려서 자라던 고향의 산과 들, 물가 그리고 그 속에서 친구들과 놀았던 우리들의 이야기는 조규창 작가만의 고유한 색을 갖는데 충분한 역할을 했다.

과거에 대한 단순한 회상이 아닌 보다 더 높은 예술의 이상, 보다 더 밝은 미래에 대한 발전 가능성을 찾아보려는 의도. 이것이 바로 조규창 작가가 깊은 관심을 갖고 추구해왔던 창작의 태도이며 예술의 이념이다.

이러한 놀이마당에서 아이들은 나무와 새를 보고, 풀벌레와 물고기를 잡고, 꽃을 보고 피리를 불고, 갖가지 놀이를 통해 많은 이야기를 엮어 나간다. 조규창 작가도 그 아이들 중 하나다. 생동하는 자연 속에서 자신이 직접 체험한 상념들은 의식 속에 잠재된다.

그의 그림은 대상의 형상성을 거부하고 이것을 작가 고유의 기호와 셰마로 환원해 소색의 바탕 위에 재구성함으로써 멀고 가까운 공간의 깊이를 제시하고 있으며 이 심도 있는 조형공간은 우리로 하여금 먼 어린 시절을 회상하게 하며, 의식의 밑바탕에 깔려있는 무의식의 세계, 더 나아가서는 모든 존재의 본질을 직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그는 자신의 작품을 통해 많은 관객들이 세월 속에 잊혀져가는 어린 시절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고 현재를 살아가는 ‘기운’을 북돋아 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따뜻한 마음을 가지며 여유로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이 작가로서의 궁극적인 목표인 셈이다.

그는 지금껏 그래왔듯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심신을 모토삼아 힘 있는 그림, 심도 깊은 작품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의 끝나지 않을 ‘우리들의 이야기’, 그 열여덟 번째 이야기를 기다려 본다.

노경빈 기자 atnkb@hanmail.net




우리들의 이야기
어린 시절 동심의 그리움이 오늘도 마음을 흔든다.
끝없이 펼쳐진 푸른 들녘, 산, 강,
해질 무렵 땅거미 짙어질 때,
아쉬움을 뒤로 하고 돌아오는 일,
그 모든 것들이 아련히 그리워진다.
그림 속에 작은 물고기, 새, 산과 들 그리고 소담스런 꽃들,
오늘도 텅 빈 가슴을 안고
그 옛날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
캔버스를 앞에 두고
우리 마음속의 살아 숨쉬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나눈다.

<조규창 작가노트 中에서>

 


ㄹㄹㄹ 14-07-1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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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이 그분?
에푸퀼라 14-07-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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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지순례왔어요~~
vf 14-07-15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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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미친 ㅋㅋㅋㅋ 구글쟁이들
사알추웅제… 14-07-15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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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휴우......
ㅂㅂㅂ 14-07-15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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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하이
45 14-07-16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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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은 제2의 부모라는데 집에서 자기 자식한테도 에프킬라 뿌리냐? 교권추락 좋아하네 그건 아동학대지 교권이 아님
학부모 14-07-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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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는 사람의 인성이 삐뚤어졌는데 어떻게 그림속에 동심이 있다는 건지
그리고 어떻게 애들을 가르친다는 건지
에효 ,,,,,,
2-3반 화이… 15-01-11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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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반 개박살 내놓고 뭐하세요 조규창씨
하하하 16-02-0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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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에 뺨싸대기 잘 맞았습니다 하하^^
미술품수집… 16-02-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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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ㅅ
최재규 18-11-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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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최재규입니다 오랫만이네요ᆢ여전에 선생님께 미술
배웠는데ᆢ지금저는 다른일하고 있습니다 직접뵙지는
못하지만 하시는 직업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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