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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맛집

 
작성일 : 10-11-12 10:30
오리먹는날 강경식 대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149  



몸에 좋은 오리...  대중적인 음식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

일찍이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 고의학서에서도 소개된 바 있듯이 오리고기는 육류 중 유일하게 알칼리성 식품으로 혈액순환에 좋으며 혈압이나 뇌졸중 등의 성인병 예방과 감기 예방에 효과가 있다.
인체에 꼭 필요한 필수지방산으로 구성된 오리기름은 콜레스테롤 억제는 물론이고, 동맥경화나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좋으며 오리피는 빈혈이나 중풍, 이질 등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오리고기가 건강에 좋은 음식임에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에 비해 수요가 적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최근 들어 오리고기가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널리 알려지면서 그 수요가 날이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시장 확대 가능성 충분하다 생각해 창업

대학시절부터 여러 번의 작은 사업을 두루 경험했던 강 대표는 오리 도매업을 하다가 점차 오리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가는 것을 보고 오리고기 시장이 앞으로 충분히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느껴 2년 전 부모님과 함께 오리먹는날을 창업하게 됐다고 말한다.
한국오리협회에서 내놓은 자료를 참고하면 오리도축량은 2006년을 기점으로 늘기 시작해 지난해 5,4471,000마리가 도축된데 이어 올해도 7월까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45%정도가 증가한 4,1600,000마리가 도축되었다.
2005년 970g에 불과하던 1인당 오리 소비량도 해를 거듭할수록 늘면서 2007년 1,520g 2008년 1,750g을 증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2,110g으로 늘어났다.  
아직까지 오리고기는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에 비해 다소 비싸다거나 고가라는 인식이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강 대표는 오리고기를 보다 대중적인 음식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에 친근하고 대중적인 이미지의 이름인 오리먹는날을 상호로 정했다.
일반적으로 오리를 음식점에서 먹을 경우 마리 단위로 가격을 책정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오리먹는날은 기존의 마리 단위로 판매함과 동시에 1인분 200g을 기준으로 한 인분 단위로도 판매를 하고 있다.
여러 명의 손님이 한 마리를 먹는 것은 부담이 되지 않겠지만 2~3명의 손님들이 한 마리를 먹는 것은 가격으로보나 양으로보나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손님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고자 인분 단위로 판매를 하게 됐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오리먹는날에서는 드물게 철판이 아닌 돌판을 이용해 고기를 굽고 있다. 강 대표는 돌판에서 나오는 적외선이 고기의 맛을 더하면서도 가열할 때 생기는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해줄 뿐 아니라 돌판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고기를 한꺼번에 구울 수 있다고 말한다.
오리먹는날에서는 기존의 오리전문점에서 맛볼 수 있는 메뉴 외에도 아주 매운 소스로 양념한 불덕과 유황생오리 단호박 카레 돌판구이를 개발해 메뉴에 추가했다. 
각기 건강에 좋은 단호박과 카레, 유황오리가 섞여있을 때 궁합도 잘 맞아 메뉴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하는 강 대표는 메뉴에 대한 아이디어를 자신이 내면 음식 맛에 대한 부분에 있어서는 어머님께서 많이 도와주신다고 말한다.

TLI, 위험 극복하는 지속적인 경영

강 대표는 오리먹는날을 바탕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불고 있는 웰빙 트렌드에 맞춰 오리고기에 대한 수요는 점차 늘어나고 있는데 오리를 전문으로 사업을 하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많지 않고, 업체 별로 지역적인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돼지고기나 닭고기 등 다른 육류에 비해 체계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강 대표의 설명이다. 
이미 지난 7월 TLI푸드라는 프랜차이즈 업체를 설립하고 서울 을지로에 본사 사무실을 마련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기반을 다졌다.
TLI라는 업체명은 진실을 뜻하는 Truth와 생명을 뜻하는 Life, 상상을 뜻하는 Imagination의 앞 철자를 따서 붙여졌다. 강 대표는 TLI라는 회사의 이름이 진실의 힘에 기반을 두고, 생명의 힘으로 일을 추진하며, 상상의 힘으로 꿈을 펼쳐나간다는 의미를 가지며 이는 곧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고 극복하는 지속가능한 경영을 추구한다는 TLI푸드의 경영이념을 뜻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프랜차이즈 사업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고, 조만간 직영점 형태로 강남에 2호점을 개설하게 된다고 말하는 강 대표는 2년 내 100호점을 개설하는 것을 목표로 신문지면광고나 사업설명회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현재 매뉴얼이나 물류시스템 등 운영에 필요한 대부분의 부분이 완성되었다는 강 대표는  오리 도매업을 경험한 덕분에 오리의 유통 시스템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뉴얼이나 물류시스템을 갖추는데 수월했다고 말한다.  
완벽한 통일성을 통해 행여나 생길지 모르는 가맹점주들과의 갈등을 줄이겠다고 생각하고 있는 강 대표는 패스트 푸드점을 예시로 들며 재료나 조리방법, 서비스 까지도 철저한 통일성을 갖추고 관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충분한 자신감을 갖게 된 강 대표는 꾸준한 연구와 개발을 통해 TLI푸드를 오리 요리에만 국한되지 않은 외식업계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로 키우고 싶다고 말한다.

신필중 기자 pjshin198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