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기획포커스컬럼

 

커버스토리

 

정치경제 문화
교육예술사회

 

서울부산인천
대구광주울산
대전충남충북
전남전북경남
경북강원경기
제주

 

CEO인사말조직도
인사찾아오시는 길
공지사항

 

 

   맛집

 
작성일 : 10-11-29 09:07
이형섭 (주)떡다움 대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5,298  



‘떡다운 떡’의 신개념, ‘랑떡’ …… ‘더불어’ 를 말하다

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떡 전문생산업체 ‘(주)떡다움’은 품질인증, 특허 개발로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기업이다. 안전과 정직, 최고의 품질을 기치로 제품을 만들고, 마케팅 전선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다양한 소비자에게 다가서고 있는 이형섭 대표의 더불어 살기 위한 경영 철학을 만났다.

떡의 쫄깃함과 부드러운 카스테라의 절묘한 조화, ‘랑떡’
바쁜 현대인의 일상생활에 이미 깊이 파고 든 간편식의 종류는 다양하다. 특히 친환경 재료로 맛과 영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떡다움’의 이형섭 대표는 일반 떡의 개념을 약간 비틀었다. 떡의 신개념이라 할 만하다.
남녀노소 누구나 간식 및 식사로 즐길 수 있는 떡케이크, 영양찰떡, 빙수떡, 화과자 등 다양한 떡 중에서도 특허 개발한 ‘랑떡’은 식감이 독특하다. 우리 고유의 전통음식인 떡에 서양음식인 카스테라의 접목으로 쫄깃함과 부드러운 식감을 동시에 내기 때문이다. ‘랑떡’은 호박, 치즈, 딸기, 커피 등 다양한 종류와 색상으로 현대인의 트랜드를 충족시켰다. 편의점, 군부대·대기업·학교 급식, 냉장·냉동고를 보유한 판매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소비자를 접한 결과 기존 것과는 차별화된 색다른 맛과 영양을 갖춘 떡에 무척 호의적인 평가를 받았다. ‘랑떡’이라는 이름은 ‘너랑 나랑 함께 먹는 떡’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예로부터 음식과 더불어 함께하고 벗 삼기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의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다.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품질 자부
본격적인 마케팅과 기업성장을 위해서는 브랜드 이미지 강화가 필요하다고 인식한 이 대표는 전문 디자인업체에 의뢰해 브랜드 ‘손빚’을 제작했다. ‘손빚’에는 정성을 들여 손으로 빚었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게끔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내산 찹쌀, 계란 등 천연원료를 엄선해서 정성스레 제조하고 있다.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는 탓으로 냉장고·냉동고가 구비되지 않은 판매점에 유통을 맡길 수 없어 초기에 유통이 어려웠던 시기도 있었다. 그러나 정직하게 최고의 품질을 만들겠다는 기치를 도외시할 수 없었다. ‘떡다움’이라는 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 단순한 먹을거리 수준이 아닌 떡을 ‘떡’답게 만들자는 것이 이 대표의 생각이다.
13년 간 떡을 만드는 원료들을 유통하던 업체를 운영했던 그이기에 다양하고 양질의 원료들을 공급받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기업가의 정직한 마음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 마음으로 소비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최고의 떡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기업을 이끌고 있었다. 


 
직원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
시흥시 제조·판매업체 대표자들의 모임으로 지역사회 발전 및 기업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는 ‘시흥시 기업대표자협의회’의 이사로도 활동 중인 이 대표는 상생의 경영을 펼치고 싶어 했다. 협의회에서 운영 중인 ‘시흥시 기업체 생산물 상설전시장’에서는 기업 홍보를 위해 전시 제품 소개 및 수출 상담, 국제교류도시와의 통상 부분지원 등의 역할을 한다. 그래서인지 이 대표의 경영 철학은 흔한 말이지만 쉽지 않은 상생이다. 직원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라며 직원 뿐 아니라 그 직원의 가족들까지 생각하는 경영인이다.
1년 후, 5년 후, 10년 후 계획이 야심차게 잡혀 있다는 그가 다부진 어조로 사업의 어려운 점과 더불어 매력을 말했다. 사업에서 가장 어려운 점은 사람과 사람, 업체와 업체 관계에서 일어나는 불협화음이라고 얘기했다. 또한 업무 추진에 따른 경제적 어려움도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사업을 지속하는 이유는, 문제가 생겼을 때 하나씩 해결해 나감으로써 얻어지는 희열에 있다고 했다. 예전 봉급생활자 시절에도 고집과 강단이 남달라 월급쟁이를 벗어나 직접 사업 경영 전선에 뛰어들었던 그다. 정도를 고집하며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꿋꿋이 그리고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갔던 그이기에 일확천금과 요행을 바라는 경박함은 찾아볼 수가 없었다.
내년에는 한식 세계화 바람에 발맞춰 우리 전통의 떡을 세계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물론 ‘랑떡’과 같이 세계인의 입맛에 맞춘 떡 개발과 시장 개척은 이 대표의 몫이 될 것이다.
현재의 회사를 단단한 입지에 앉힌 후의 더 큰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돌아 온 그의 대답은 어찌 보면 허무할 정도였다. 앞으로 10년 후까지 그의 목표대로 궤도에 올려놓은 후에는 미련 없이 경영에서 물러나 직원들에게 남겨주겠다고 했다. 이후 자신은 전원생활을 하겠다며 미소 지었다.
서두르지 않고 황소걸음으로 묵묵히 회사를 키워가겠다는 뚝심어린 이 대표의 말과 함께   우뚝 선 회사의 앞날을 가늠하게 하는 그의 자신감 있는 말에 무게가 실린다. “10년 후에 다시 봅시다.”

정설진 기자 | peacejeo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