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특집 – 손용화 무술 감독] 장인(匠人) 액션스쿨을 찾아가다
계경남 기자 letitgo9874@naver.com
장인(匠人) 액션스쿨 손용화 대표는 무술감독, 배우, 행사 MC, 그리고 가수 활동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2011년 TV 문학관 KBS1 특집극 ‘엄지네’에서 액션 장면의 연출을 담당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였다. 2012년 OCN ‘홀리랜드’와 2015년 MBC ‘태양의 도시’에서는 무술 감독과 배우로 복잡한 액션 장면을 연출하면서 높은 연기력까지 보여주었다. 2013년 영화 ‘배우는 배우다’는 단역이나 극단 배우에 불과했던 오영(배우 이준)이 톱스타로 부상한 후 추락 그리고 다시 재기하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로 손용화 감독은 무술 감독과 배우로 참여하며 액션의 진정한 묘미를 선사했다. 그 해 ‘창수’라는 영화에서는 형사반장 역할을 맡아 강도 높은 액션 연기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손용화 감독은 행사 MC로 활동하며 능숙한 진행 솜씨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음악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를 전달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무대를 마련하기도 했다. 서울 양천구에 소재하고 있는 장인 액션스쿨에서는 액션 무술, 체형 교정, 체대 입시뿐만 아니라 배우 양성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2025년 부산 국제영화제에 출품하기 위해 단편 영화 ‘재하’ 제작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하의 모습에서 희생, 사랑 그리고 번민으로 선택한 삶의 결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요즘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마약 관련 심각성을 보여주기도 한다. 손용화 감독은 시나리오 제작 및 연출, 무술 감독에 이어 ‘재하’ 역할을 맡아 연기 생활 동안 쌓아두었던 경험을 살려 ‘재하’의 모습을 그려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등장인물로 재하의 아버지는 배우 이재포, 재하의 동생 지영은 배우 김금희가 캐스팅되었다. 배우 이재포는 1977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 후 1981년 KBS 한국방송공사 개그 콘테스트로 데뷔 하였고 1989년 MBC 연기대상 신인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강지영 역할에 배우 김금희는 고등학교 시절 객원으로 청소년 연극제에 참가하여 최우수 연기상을 받은 후 배우의 길을 선택했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동한 배우 김금희는 단역이지만, SBS ‘7인의 부활’에서 기자 역을 맡아 연기자의 면모를 선보였다. 연기를 통해 좋은 영향을 주고 싶다는 배우 김금희는 강지영 역할을 보여주기 위해 꾸준히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액션 연기도 가능한 유망주이다.
영화에 등장하는 노름꾼에는 시니어 배우들이 출연한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강도 높은 연습과 훈련을 소화할 정도이다. 앞으로 제작될 단편 영화 ‘재하’가 기대되는 여러 가지 요인을 볼 수 있다. 연예계 동료이자 절친인 윤철형 감독은 “손용화 감독과 30년 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6년 전 다시 만나면서 영화감독과 무술 감독으로 함께 일을 했고,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이다”라며 “영화에 도움이 된다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끈끈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앞으로 손용화 감독 단편 영화 ‘재하’가 2025년 부산 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