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러브유, 서울 비롯해 전국 취약계층 1400세대에 훈훈한 추석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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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추석맞이 물품 전달식. 영등포구 양평1동 이시우 동장님과 함께 기념촬영

위러브유, 서울 비롯해 전국 취약계층 1400세대에 훈훈한 추석선물

간편건강식과 식재료 등 골고루 담긴 식료품 세트 지원

‘어머니의 사랑을 온 세상에’라는 슬로건으로 복지활동을 전개하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회장 장길자·이하 위러브유)’가 추석을 맞아 전국 취약계층에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9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1동 주민센터를 찾은 위러브유 회원들이 명절 선물로 마련한 식료품 25세트를 기탁했다. 서울에서만도 영등포구를 비롯해 송파·강남·관악·중랑·동대문·서대문·강서·노원·강북구 등 각지의 구청, 행적복지센터 등을 통해 280세대를 지원한다. 전국적으로는 60여 지역 1400세대에 식료품세트(7000만 원)를 전달한다. 올 설에 1400세대를 도운 것을 포함하면 총 2800세대에 1억4000만 원의 물품을 지원하며 온정을 나누는 것이다.

위러브유 회원들과 반갑게 인사한 이시우 양평1동장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에게 따뜻한 추석이 될 수 있도록 전달하겠다”라며 “관내에 수혜자가 많다는 것이 행복하다. 봉사를 이어온 것이 대단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기탁된 상자마다 육개장, 사골곰탕, 소고기미역국 등 간편건강식과 밀가루, 당면, 참기름, 매실청 등 식재료, 컵라면까지 20가지 먹거리가 정성껏 담겼다. 물품은 관내 독거노인가정,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장애인가정, 다문화가정 등 복지 취약계층에 전해질 예정이다.

위러브유 관계자는 “이웃과 함께 화목한 추석을 보내고자 ‘어머니의 마음’으로 정성껏 식료품을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어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경제난 등 어려움이 많지만 이렇게 함께하는 손길이 있으니 용기와 희망을 잃지 말고 늘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덕담을 전했다. 현장에 함께한 회원 박길녀(51) 씨는 “이웃에게 좋은 마음으로 물품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고 따뜻함이 전해져서 추석이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이웃들을 응원했다.

물품을 옮기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의 모습

매년 설, 추석 등 명절이면 위러브유의 훈훈한 손길에 어려운 이웃들이 위로를 받아왔다. 이 단체의 이웃사랑은 30년 가까이 이어진다. 서울에서도 관공서와 협의해 온수매트·이불 등 난방용품과 김장김치 지원, 노후주택 보수와 도배, 장판 교체, 창문 단열 지원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의 생활과 주거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힘을 보탰다. 위러브유의 헌혈하나둘운동은 혈액 부족으로 생명이 위급한 이들을 살리는 데 기여했고, ‘효’를 주제로 개최한 청소년 인성특강은 성장기 청소년들의 바른 인성 함양에 도움이 됐다.

위러브유는 기후변화 대응과 환경보호를 위한 클린월드운동, 맘스가든 프로젝트(나무 심기)도 활발히 펼친다. 5월에는 시민들이 즐겨 찾는 중랑천변 제2체육공원에 배롱나무 40그루를 심었다. 도심은 물론 관악산, 도봉산, 우장산, 북한산, 한강, 청계천, 중랑천, 성북천 등을 정화하며 자연 보호에도 힘써왔다.

양평1동 주민센터에 물품을 옮기는 국제위러브유운동본부 회원의 모습

글로벌 복지단체인 위러브유는 유엔DGC(공보국) 협력NGO다. 80억 인류를 ‘지구촌 가족’으로 여기며 범세계적인 환경보전, 긴급구호, 물·위생보장, 빈곤·기아해소, 건강보건, 지역사회복지, 교육지원 활동을 4400여 회 전개했다. 이런 이타적 행보에 대한민국 훈장,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캄보디아 국왕 훈장, 에콰도르 국회 훈장 등 각국에서 다수의 상을 받았다.

그동안 국내 산불·포항지진·강원태풍 피해민 구호, 세월호 침몰사고 무료급식봉사, 태안 기름유출사고 방제·구호를 비롯해 29개국 코로나19 방역 지원, 에콰도르 홍수, 미국·온두라스 허리케인, 모잠비크 사이클론, 네팔 지진 등 각국 재난 현장에서도 구호와 복지활동에 힘써왔다. 앞서 5월에는 ‘제26회 새생명 사랑 가족걷기대회’를 개최해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국내 취약계층과 해외 재난 피해국과 도서 국가들을 도왔다.

서울 계경남 기자 letitgo98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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