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 강강수월래 전시회

0


강강수월래 전시회

독일에서 오래 활동한 손소영 화가 초대개인전이 10월 12일(토)부터 31일(목)까지 ‘회화 – 강강수월래’전(展)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 여주시 점동면 어우실길 어우재미술관에서 열린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전시에서, ‘강강수월래’는 그림의 제목이자 작업과정을 나타내며, 마치 구상과 추상을 넘나드는 듯한 표현을 보인다.

손소영 화가는 홍대 도예과 졸업 후 독일로 건너가, 프랑크푸르트 국립 조형미술대학에서 신표현주의의 대표작가 Jörg Immendorff(외르크 임멘도르프)에게 사사,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에서 아르떼 포베라의 거장 Jannis Kounellis(야니스 코넬리스)에게 사사하고, 스승 야니스 코넬리스의 마이스터 슐러로 졸업하였다. 

부수적인 요소들은 걷어버리고 사물의 원형인 본질만을 추구하는 아르떼 포베라 정신은 손화가 회화의 근간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다.

손화가는 쿤스트아카데미 뒤셀도르프 졸업 후,  베를린으로 본거지를 옮겨, 계속 독일에 머물면서 작업하였다.

독일에서 20여 년 간 살며 작업한 손소영의 회화는 오히려 점점 동양미에 접근하는 모습을 보인다.

손소영의 회화작업은  모티브(자연과 사람)에 대한 탐구심에서 시작하여,  관찰, 묘사, 감정이입의 단계를 거쳐, 표현되어 나오는 과정이다.

이 때 표현방식은 터져나오는 듯한 일필휘지이다.

손소영 회화의 독창성은,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발생적인 순수함과 자연미에 있다.

그리고, 화폭은 정지해있지만, 마치 움직이는 듯한 역동적인 생동감을 느끼게 된다.

손화가는 청년작가 시절 십수 년간 자화상에 매진하였다.

이 후 자연으로 눈길을 돌려 햇빛에 비치는 물, 초목 등의 연작이 이어진다.

그 후 단 하나의 추상화인 ‘무제’ (2008년, 145x183cm)가 신호탄인 듯 표출된다.

이 추상이미지는 여러 사람들의 들끓는 움직임의 ‘강강수월래‘ 연작으로 이어진다.

최근작  ‘해안‘, ’숲’ ‘강강수월래’에서의 특징은 한국의 사방팔방 환하게 비치는 햇빛이 그림에 들어온 듯, 선명한 색채감이다.

이제 오랜 독일 생활을 뒤로 하고, 경기도 마석에 새로 작업실 셋팅 완료한 손화가의 앞으로의 활발한 활동이 기대된다.

  1. 숲 혼합재료,아크릴판 40×60cm  2024 2. 강강수월래 50×70cm  2011

3. 부화  혼합재료,한지 34.5×35cm  2024 4. 강강수월래 아크릴,먹,과슈,광목 80x110cm 2012

5. 숲 아크릴,먹,과슈,잉크,한지 34.5×59cm  2024 6. 숲 아크릴,먹,과슈,잉크,한지 34.5×59cm  2024

7. 해안 아크릴,먹,과슈,한지  34.5×44.5cm  2024  8. 겨울산행 아크릴,먹,과슈,한지  34.5×44.5cm  2024

9. 해안 혼합재료,아크릴판 40×40cm  2024 10. 해안 혼합재료,한지 25x38cm  2024

      11. 뱃놀이 아크릴,먹,과슈,잉크,한지 34.5x35cm  2024 12. 무제 아크릴,먹,과슈,광목 145x183cm  2008

        About The Author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