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 한-캄보디아 공동심포지엄,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협력의 첫걸음
한-캄보디아 공동심포지엄, 동반성장을 위한 경제협력의 첫걸음
“아세안과 한국, 함께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갑니다.”
박상원 (사)한아세안포럼 회장은 66차 한-캄보디아 공동심포지엄의 개회사에서 이와 같이 강조했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참석한 내외 귀빈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그는 한국과 캄보디아의 협력이 단순한 경제적 교류를 넘어 새로운 시대를 여는 기회가 될 것이라 밝혔다.
환대 속에서 빛난 귀빈들
이날 심포지엄에는 찌릉 보톰랑세이 캄보디아 대사, 김진표 국회의장, 하영제·변재일·윤창현 의원 등 대한민국 국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한 이주영 전 국회부의장과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과 캄보디아 경제 협력의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박 회장은 멀리 캄보디아에서 축사와 격려사를 보내온 H.E. Dr. Ty Sokhun(캄보디아 농림수산부 수석차관 겸 하원의원)과 Sok Chenda Sophea(캄보디아 개발위원회 장관)에게도 깊은 감사를 표했다.
“캄보디아는 지정학적 요충지일 뿐만 아니라, 인구의 70% 이상이 청년으로 구성된 가능성의 땅입니다. 한-캄보디아 경제 협력은 시기적으로도 매우 적절하며, 양국의 미래를 밝히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박 회장의 말에서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이 엿보였다.
국내외 경제 위기 속에서의 협력 방안
이번 심포지엄은 복잡한 국제 정세와 경제적 난관 속에서 한국과 아세안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박 회장은 한국 경제가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라는 “3고 시대”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ASEAN 10개국과의 경제 협력은 한국 경제 영토를 확장하고 돌파구를 마련할 중요한 기회”라고 강조했다.
특히, 자동차 부품 산업을 사례로 들어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2018년 기준, 자동차 부품 산업은 99조 6,000억 원의 생산액을 기록하며 약 25만 명의 고용을 창출한 대한민국의 주요 산업이다. 하지만 박 회장은 글로벌 가치사슬의 변화와 현지화의 압박 속에서 구조적 개편이 불가피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난제를 함께 논의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미래를 위한 약속
박 회장은 한국과 캄보디아의 경제협력이 단순히 현안을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국이 상호 이해를 증진하며 동반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심포지엄을 통해 양국이 국제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며 새로운 시작을 함께 열어나가길 기대합니다.”
끝으로, 이번 행사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사)한아세안포럼의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개회사를 마무리했다.
동반성장의 시작점, 한-아세안 협력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경제적 연결고리를 더욱 단단히 하고, 어려운 국제 환경 속에서도 협력과 성장을 위한 길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였다. 박상원 회장의 연설은 양국의 가능성과 협력의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국과 캄보디아, 그리고 아세안은 함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그의 메시지는 단순한 외교적 수사가 아닌,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로 울려 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