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 재즈의 세대를 잇는 다리, ‘Jazz Bridge: Roots to Routes’ 첫 무대
재즈의 세대를 잇는 다리, ‘Jazz Bridge: Roots to Routes’ 첫 무대
한국 재즈의 산증인 신관웅 피아니스트, 젊은 차세대 연주자들과 한 무대에 오르다
한국 재즈의 역사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이름, 피아니스트 신관웅. 그의 음악 여정을 기념하고, 세대 간 예술적 교류의 의미를 조명하는 특별한 공연이 마련됐다. ‘Jazz Bridge: Roots to Routes’라는 이름으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재즈 1세대와 차세대 연주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무대로, 한국 재즈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예정이다.
재즈 60년의 역사, 세대를 잇다
한국 재즈는 지난 60여 년간 1세대 연주자들로부터 시작해 3세대에 이르기까지 성장해 왔다. 이 긴 여정 속에서 신관웅은 한결같은 열정과 노력으로 재즈의 길을 걸어온 산증인이자 현역으로 활발히 활동 중인 아티스트다. 이번 공연의 기획자는 “문화 예술에서 젊음과 신선함은 늘 중요한 가치를 지니지만, 시간이 무르익으며 성숙된 음악의 깊이와 맛은 예술의 완성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라며 공연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번 공연은 신관웅 선생님에 대한 존경을 표하는 동시에, 그가 쌓아온 음악적 유산을 차세대와 함께 나누며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예술적 협력과 소통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다. 특히 신관웅이 20대 초반의 젊은 연주자들과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은 예술적 경쟁을 넘어, 세대 간 동료로서의 조화와 연대의 가치를 보여줄 예정이다.
첫 무대, Jazz Bridge: Roots to Routes
‘Jazz Bridge: Roots to Routes’는 세대를 초월한 한국 재즈 뮤지션들의 만남을 그려낸다. 첫 무대의 주인공은 한국 재즈피아노의 거장이자 선구자인 신관웅. 그의 과거와 현재의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차세대 피아니스트 김선우와 색소포니스트 조민형이 동행한다. 여기에 중견 베이시스트 이준삼과 드러머 김영직이 함께하며, 다양한 세대의 음악적 감각이 어우러진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을 통해 차세대 연주자들은 자신의 음악적 성장을 도모하고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얻는다. 기획자는 “이번 무대를 통해 젊고 유능한 예술가들에게는 성장의 발판을, 관객들에게는 세대 간 연결과 조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공간, Fermata에서 시작되는 예술의 여정
‘Jazz Bridge: Roots to Routes’는 이번 공연을 계기로 새롭게 런칭된 공간 ‘Fermata’에서 그 여정을 시작한다. Fermata는 젊은 예술가들에게 창작과 성장을 위한 무대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 신선하고 깊이 있는 예술적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된 공간이다.
이번 첫 프로젝트는 한국 재즈 1세대의 유산과 차세대의 비전을 잇는 다리로서 ‘Jazz Bridge: Roots to Routes’라는 제목을 내걸고, 예술과 세대 간 교류의 가치를 담아내고자 한다.
신관웅과 젊은 연주자들이 만들어갈 특별한 하모니는 한국 재즈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연은 Fermata에서 진행되며, 음악을 사랑하는 관객들에게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