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감성의 향연, 박정님 초대전 ‘빛의 변주’ 개막
빛과 감성의 향연, 박정님 초대전 ‘빛의 변주’ 개막
서현주 기자
빛의 본질을 탐구하며 우리의 내면과 교감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가 열렸다. 벨라한 갤러리는 12월 3일부터 12월 21일까지 박정님 작가의 초대전 *’빛의 변주’*를 선보이며 예술과 철학이 어우러진 감동의 무대를 마련했다.
박정님 작가의 작품은 빛이라는 매체를 통해 우리 내면의 정서를 탐구하는 여정을 선사한다. 나선형의 형태와 다채로운 색감으로 만들어진 빛의 띠는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캔버스 위에 겹겹이 쌓아 올린 물감의 질감은 마치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한다. 작가는 이를 통해 관객들이 스스로 내면의 빛을 찾아가는 사유의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시는 단순히 빛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빛으로 가득 찬 공간은 동시에 무의 공간이기도 하다. 이 상반된 개념이 결합된 작품 속에서 관람객은 공간의 기운과 감정을 느끼며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갖게 된다. 벨라한 갤러리의 전시장은 마치 이상적인 빛을 찾아 떠나는 명상의 공간처럼 다가온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하며 석사 학위를 취득한 박정님 작가는 이번 전시를 포함해 32회의 개인전과 초대전을 개최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녀는 무등미술대전 대상 수상을 비롯해 수많은 경력을 쌓으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확고히 했다. 그녀의 작품은 광주시립미술관과 미누현대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번 전시에서도 그녀의 깊이 있는 철학과 감각을 엿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로,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특히, 무료 도슨트 서비스가 제공돼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는다. 관람을 원하는 이들은 전화(010-3131-3090)나 이메일(bellahan1@naver.com)을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빛과 감성이 만들어내는 예술의 향연으로, 박정님 작가의 작품 세계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기 내면의 빛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서현주 기자 시사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