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 김이오 대하역사소설 [고국] 7권 출간: 고대사의 신비를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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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의 대서사를 현대적으로 되살린 김이오 작가의 대하역사소설 [고국] 시리즈가 다시 한번 독자들을 흥분시킨다. 이번에 <좋은땅출판사>에서 출간된 시리즈 7권, **‘백가제해’**는 치열했던 4~5세기 동아시아 역사의 중심을 담아냈다. 3,500년에 이르는 방대한 상고사를 그린 이 작품은 치우천왕에서 문무대왕에 이르는 역사를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이번 권에서는 특히 광개토대왕의 정복과 외교, 그리고 그가 남긴 유산을 심도 깊게 탐구한다.

광개토대왕, 그 미완의 이야기

우리는 광개토대왕을 정복 군주로만 기억한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정복자가 아니라 쇠락해 가던 고구려의 국혼을 되살리고 북방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중흥 군주였다. 이번 7권에서 작가는 광개토대왕의 열정과 비전을 섬세히 그리며, 독자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는 무엇을 달성하려 했으며, 그 역사적 의미는 무엇인가?”

특히, 400년 대왕의 해상원정은 백제 여휘왕의 굴복과 일본 열도의 역사적 전환을 초래하며, 고대 동아시아의 숨겨진 비밀을 드러낸다. 백제 유민들이 대거 일본으로 이주한 이 사건은 일본 고대사의 기원을 탐구할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일본 야마토 왕조의 응신천왕이 백제 출신이라는 놀라운 서사는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한반도와 일본, 그리고 중원의 교차로

김이오 작가는 7권에서 동아시아 역사 속 고구려의 중심성을 강조한다. 백제와 신라, 일본 열도는 물론, 중원과의 복잡한 관계를 밀도 있게 다룬다. 고국원제의 패사 이후 소수림제와 고국양제의 정치적 도전, 그리고 18세에 즉위한 광개토대왕의 거침없는 정복 행보가 생생히 그려진다.

▪ 백제와 일본 열도: 백가제해 세력이 일본 열도로 이주하며 펼쳐지는 서사는 백제 유민들의 파란만장한 운명을 조명한다. 여휘왕이 일본 야마토의 응신천왕으로 부활한다는 서사는, 역사적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흥미를 선사한다.

▪ 중원과의 관계: 북위와의 화친을 통해 중원을 견제하는 고구려의 외교 전략과, 장수제의 천도를 통한 국가 재정비 과정은 고구려의 외교적 역량을 보여준다. 동진, 후연, 북연 등 중원의 군웅들과의 관계 속에서 고구려는 단순한 생존이 아닌 주도권을 쥐고 있었다.

역사를 새롭게 쓴다: 광개토대왕비의 비밀

광개토대왕의 위업을 기록한 광개토대왕비. 그러나 이 비석이 북경 위 황산에서 오늘날 집안으로 이동된 과정에는 의혹이 가득하다. 김이오 작가는 이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독자들에게 또 다른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사한다. 거대 비석이 증언하는 역사적 진실과 상상력이 어우러져 독자들은 고대사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웅장한 동아시아 대서사, 지금 펼쳐진다

김이오 작가의 [고국] 시리즈는 단순한 역사소설을 넘어선다. 그것은 고대사의 퍼즐 조각을 맞추며, 오늘날 우리가 잊고 지낸 민족적 유산을 되새기게 한다. 이번 7권 **‘백가제해’**는 그 중에서도 가장 치열하고 격동적인 시대를 배경으로, 광개토대왕과 그의 시대를 조명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과거의 역사적 진실뿐 아니라, 현재 우리에게 필요한 비전까지 엿볼 수 있을 것이다.

4~5세기 격동의 동아시아를 무대로 펼쳐지는 웅장한 대서사. 이제, 김이오의 [고국] 7권을 통해 그 속으로 뛰어들어 보자. 이 이야기는 지금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김이오 지음, 좋은땅출판사, 392쪽, 1만8000원


치우천왕에서 문무대왕의 삼한일통까지 3500년에 이르는 상고사를 다룬 김이오의 대하역사소설 ‘고국’ 9권 시리즈 중 7권(백가제해)이 출간됐다. <좋은땅출판사>, [古國] 9권 시리즈 중 7권 출간!

우리는 광개토대왕에 대해 무얼 알고 있을까? <516> 시대의 정점을 지나던 시기에 대왕은 과연 정복군주였을까? 대왕은 진정 무엇을 달성했고, 그 역사적 의미는 무엇일까?

– 400년 광개토대왕의 전격 해상원정으로 부여백제 여휘왕이 굴복한다. 그가 일본열도로 떠나 야마토()의 응신천왕이 되었다니, 베일에 싸인 일본 고대사의 비밀을 풀어 보자!

치우천왕에서 문무대왕의 삼한일통까지 3,500년에 이르는 상고사를 다룬 김이오의 대하역사소설 [고국] 9권 시리즈 중, 7권(백가제해)이 출간되었다. 대륙 요동의 고구려에 이어 서부여를 꺾은 <전연>이 중원으로 향하자, 고국원제는 371년 동쪽 한반도의 대방(백제) 원정에 나서지만, <패하참사>를 당하고 전사한다. 그의 두 아들 소수림제와 고국양제는 해씨 외척 등 온건 호족에 의해 제지당하고, 391년 소수림제의 아들 18세 담덕이 즉위하니 영락제(광개토대왕)였다. 조부의 복수를 별러오던 젊은 태왕의 분노는 거칠 게 없었고, 이듬해부터 친히 말에 올라 대방과 거란을 연거푸 몰아친다.

신라 금성으로 이주해온 모용선비의 패잔병 무리가 380년경 마침내 김씨 내물왕을 밀어내고 권력을 장악하는데, 모루한이 이끄는 마립간 세력이었고 기마인물상의 주인공이었다. 이후 성을 바꾸고 신라왕조를 계승하니, 이들 金씨 마립간(매금)의 후예들이 삼한일통을 주도한다. 중원을 향하던 전연은 부견의 <전진>에 망하고, 383년 백만대군으로 <동진> 원정에 나섰던 부견은 <비수대전>에서 미증유의 참패를 당해 몰락한다. 하북은 모용의 <후연>, 탁발의 <북위>, 강족의 <후진> 3강으로 재편되면서 <5호 16국> 시대의 정점을 달린다. 396년 영락제는 전격적인 해상원정으로 웅진 부여백제의 여휘왕과 한성백제 아신왕을 무릎 꿇린다. 좌절한 여휘왕이 열도로 향하자, 한동안 그를 따르려는 백성들의 열도이주exodus가 펼쳐진다.

부여백제 유민들이 대거 임나(대마)로 몰려들자 내물마립간은 상국 고구려에 지원을 요청하고, 400년 영락제는 재차 수군을 대마로 보내 상황을 수습한다. 얼마 후 나라에 정착한 여휘왕이 야마토(왜)의 응신천왕으로 부활하지만, 이내 그의 수하 궁월군이 인덕천왕에 오르니 곳곳에서 왕조가 바뀌는 격변의 시대였다. 영락제는 반도의 양강 백제와 신라는 물론, 임나와 거란, 후연을 제압하고 옛 동부여의 내란을 수습하는 눈부신 활약으로, 고구려 역사가 한반도 깊숙이 들어오게 하고 백가제해 세력의 일본열도 분화를 촉발한다. 그는 쇠락해 가던 국혼을 일으켜 북방 종주국의 지위를 확립한 고구려의 중흥군주였으니, 이것이 바로 광개토대왕이 지닌 역사적 의미였다. 춘태자가 대왕의 공적을 거대비석에 기록, 북경 위 황산(천수산)에 세웠으나, 웬일인지 오늘날 2천 리나 떨어진 집안에 서 있으니 의혹투성이인 광개토대왕비다.

중원에서는 후연과 남연, 후진이 차례로 사라지고, 장강 아래 건강에서도 420년 동진이 멸망해 <송>이 건국되면서 150년 <남북조시대>가 열린다. 노련한 장수제는 중원을 적극 견제하고자 427년 험독평양(당산)으로 천도를 단행하고, 하북의 맹주에 오른 <북위> 풍태후와 화친으로 평화를 구가한다. 434년 통합 백제왕인 여씨 비유왕이 신라의 눌지마립간과 <나제동맹>으로 고구려에 맞서고, 장수제는 <북연>을 멸망시킨다. 북연이 사라진 옛 땅에 요서백제 2군을 부활시킨 백제가 북위에 동서협공을 제의하자, 분노한 장수제가 475년 남정을 개시하고 아차산에서 개로왕의 목을 베니, 4백 년 한성백제가 소멸한 날이었다. 5호 16국이 준동하고 일본열도가 비로소 문명의 시대로 들어가는 4~5세기 격동의 동아시아, 중원대륙과 한반도, 일본열도를 아우르는 웅장한 대서사, 《삼국사기》가 밝히지 못한 비밀투성이 역사를 김이오의 대하소설 [고국] 7권을 통해 제대로 알아보자!

‘고국 7’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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