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Sophie Oh, 아트스페이스 X에서 기획초대 개인전 개최. “그물망을 찢고 피어나는 봄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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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망을 찢고 피어나는 봄의 소리”

Sophie Oh, 아트스페이스 X에서 기획초대 개인전 개최

인간의 내면에 잠든 자유를 깨우고, 얽힘에서 벗어난 영혼의 비상을 시각으로 풀어낸 작가 Sophie Oh가 오는 4월, 서울 서초구 아트스페이스 X에서 기획초대 개인전을 연다. 전시 제목은 《The Sound of Spring》. 따뜻한 생명력과 믿음의 언어가 어우러진 그녀의 작품은, 관람객들에게 깊은 울림과 묵상을 선사한다.

‘소피오 작가의 작품은 은유와 표현주의적 상징으로 가득하며 삶의 실존을 깊은 영성으로 승화시킨다. 참으로 신비롭고도 강력하다.’

작품 속에는 우리를 가두고 억누르던 ‘그물망’이 등장한다. 이는 물질, 관습, 욕망, 의무, 그리고 관계 안에 자리 잡은 억압적 구조를 은유하며, 인간 존재를 조용히 얽매고 있는 세상의 사슬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녀의 그림은 결코 절망으로 머물지 않는다.

푸른 빛의 수직선은 마치 십자가처럼, 삶 속에 정교하게 개입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상징하고, 작품을 관통하는 모래시계는 인간의 시간이 아닌 ‘카이로스’—즉, 절대자의 시간 속에 흐르는 축복과 회복의 때를 나타낸다. 하단의 그물망을 가로질러 솟구치는 검은 선은 얽힘을 찢고 나아가는 자유로운 자아의 이미지다. 그것은 마치 바람처럼 그 어떤 구속도 받지 않고 춤추듯 비상한다.

하트의 형상은 상처 입기 쉬운 인간의 마음을 담고 있으며, 작가는 그 아픈 마음을 감싸는 하나님의 사랑을 따뜻하게 풀어낸다. 해시계처럼 서 있는 구조물은 ‘빛 되신 주님’의 보호 아래 길고 짧은 그림자를 드리우며, 존재의 시간을 지키는 시선처럼 그려진다.

작품 전반에는 생명력을 상징하는 스프링 형상들이 배경을 채우고 있다. 이는 억압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솟아나는 기쁨의 원천이며, 바로 이 전시의 핵심 메시지다.

Sophie Oh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 존재를 가두던 그물망에서 벗어나 사랑과 축복 속에 거하는 ‘승리의 기쁨’을 노래한다. 그녀의 작업은 단순한 시각 예술을 넘어, 신앙의 고백이자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 퍼지는 조용한 기도다.

전시 정보

전시 제목: The Sound of Spring

작가: Sophie Oh

전시 기간: 2025년 4월 8일(화) ~ 4월 27일(일)

운영 시간: 화~일 10:30 ~ 19:00 (월요일 휴관)

오프닝 파티: 2025년 4월 10일(목) 오후 5시30분

장소: 아트스페이스 X (서울시 서초구 신원동 253-15)

문의: 02-6241-8740 | artspacex.seoul@gmail.com

주차 안내: 청계산입구 공영주차장, 내곡동 공영주차장, 청계산근린광장 공영주차장 등 인근 이용 가능


기자 한 줄 평
“Sophie Oh 작가의 작품은 억압을 찢고 솟구치는 존재의 노래이며, 봄처럼 피어나는 축복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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