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터뷰: 유산을 두고 펼쳐지는 웃음과 감동의 코믹 풍자극 ‘아비’
연극 <아비>
(사)한국생활연극협회 21번째 작품
김광탁/작, 유승희/연출
1차공연
일시 : 2024년 4월 17일(수) ~ 4월 21일(일) (오후 2시 30분, 5시)
장소 : 코델아트홀 (대학로 4번출구 마로니에 공원 뒤쪽)
2차공연
일시 : 2024년 6월 21일(금) (오후 3시, 6시)
장소 : 인천 문화공간 터틀 (인천 거북시장 옆)
특별출연 : 문회원, 나기수, 최진택
출 연 : 강희신, 공성신, 송경배, 이경숙, 오미라, 이성교, 이향수, 최 린, 최희선.
문의 : 02)309-2731
기획 의도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되짚어 보는 연극 <아비>
연극 <아비>는 죽음을 목전에 둔 아버지의 재산을 둘러싼 부모와 자식과의 갈등을 사실적이고 감동적으로 그려낸 돈의 가치를 최우선시하는 현대사회에서 그 의미가 점점 희미해지는 ‘효’의 정신과 메말라가는 ‘가족애’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는 작품이다.
사실 <아비>는 우리 주변 또는 우리 가정에서 일어날 수도 있는 돈의 욕망이라는 물질 만능시대에 가족의 사랑을 소중히 생각하고 서로의 삶을 따뜻하게 안아주기를 바라는 가족의 사랑을 코믹하게 재조명한 연극이다.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물질만능주의 시대에 가족의 사랑을 소중히 생각하고, 자신의 모습을 진지하게 돌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 아버지의 깊고 큰 사랑의 감동을 느끼게 하고자 한다”
<아비> 줄거리
인간의 욕망을 풍자한 코믹풍자극!!
<아비>는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나타낸 코믹풍자극이다. 가족 간의 소통과 애정표현이 서툴고, 고집스럽고 이기적으로 보이는 아버지는 어느 날, 그 동안 힘들게 모아온 전 재산을 고향에 있는 금강산 재단에 넘기기로 결심하고 3남매를 소집한다.
그러나 3남매는 아버지의 재산을 얻기 위해 애원하고 회유하고 협박하지만 아버지의 결심은 강건하다. 결국 어머니에게 이혼을 독촉하며 재판을 하지만 실패로 끝난다. 한편 아버지는 자식들의 배신감에 대한 충격으로 쓰러져 세상을 떠나고, 남편의 죽음으로 평정심을 되찾은 어머니가 서로 대립하면서 새로운 구도를 형성하게 된다. 150억 유산을 두고 팽팽하게 맞서는 아버지와 가족들.
자식들은 금강산 대학이 재산을 노리고 아버지를 유혹했다고 오해를 하는 가운데, 대학재단 이사장이 조문을 오자 사기꾼이라며 자식들과 한바탕 소란이 벌어지고, 유서가 들은 금고를 열어 확인을 한다. 가난하던 시절 일만하다가 어린 나이에 교통사고로 죽은 아들을 생각해서 금강산 대학에 기부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하며 남은 재산은 모두…
김광탁 / 작가
● 작품 ‘아비’는 현대 가족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낸 작품이다. 가족 간 소통이 어려웠던 아버지와 삼 남매가 유산을 두고 펼치는 블랙코미디극이다. 아버지를 주제로 쓴 희곡 ‘아버지와 나와 홍매화’가 제6회차범석 희곡상을 받았다.
1996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꿈꾸는 연습’ 당선 작가로 2006년 황소 지붕위로 올리기, 욕망이라는 마차, 능소전, 갯골의 여자들, 누이야 큰방살자, 스칼렛, 미운남자, 아비, 물고기 여인, 해피엔딩, 아버지와 나와 홍매화 등이 있다.
유승희 / 연출
● 2014년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 모노드라마 <드링커>를 출품하여 세계 여러 나라 관객들로부터 재미와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며, 1995년 100만권의 판매 부수를 기록했던 소설 <뼁끼통>을 연극으로 각색, 연출하여 3개월간 대학로에 돌풍을 일으켰고, 96년에는 미국과 유럽을 강타했던 동성애자들의 애환을 다룬 <천사의 바이러스>를 연출했고, 2006년에는 청소년 문제의 뮤지컬 <스트리트 가이즈>, 2014년에는 손숙 모노드라마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것>, 두 아들의 결혼 문제를 다룬 <총각파티>, 2017년 두 동창생들의 사랑과 질투 우정을 다룬 <막차탄 동기동창>, 2019년에는 연극 <품바> 등을 연출하였다.
○ 모노드라마 시리즈
1탄 김명중 모노드라마 <침묵>
2탄 김세준 모노드라마 <우리들의 광대>
3탄 김 필 모노드라마 <드링커>
4탄 손숙 모노드라마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5탄 최성웅 모노드라마 <예수와 함께한 저녁식사>
6탄 최성웅 모노드라마 <품 바>를 연출.
○ 1989년 <화가 이중섭>으로 연출에 입봉한 후 <안티고네>,<굿나잇 마더>,<타인의 눈>,<백양섬의 욕망>,<신의아들> 등 약 40여 편을 연출하였다.
○ 현재 극단<단홍>대표와 예술대학교 연극예술과 외래교수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배우훈련 연극화술>, <연극화술의 이론과 실제>가 있다.